학교나 학원에서는 틱증상이 그리 심하지 않은데 집에만 오면 유독 심해진다구요? 이유가 뭔지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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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만 오면 틱이 심해집니다.
"눈 깜빡임은 거의 없어졌는데, 이번에는 킁킁거리기 시작했어요."
좋아지고 있었는데 왜 또 다른 틱이 생긴 걸까요?
실제로 틱은 증상의 형태가 바뀌는 경우가 흔합니다.
어떤 아이는 눈을 깜빡이다가 킁킁거리기도 하고, 어떤 아이는 어깨를 들썩이다가 목을 움직이기도 합니다.
틱은 눈이나 코, 어깨 같은 특정 부위의 문제가 아닙니다.
움직임을 조절하는 뇌와 신경계의 시스템과 관련된 증상입니다.
그래서 같은 틱이라도 어떤 시기에는 눈 깜빡임으로 나타나고, 또 어떤 시기에는 킁킁거림이나 어깨 움직임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왜 이런 변화가 생기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틱이 나타났다고 해서 그것만으로 상태가 악화되었다고 판단할 필요는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틱의 종류가 아니라 전체적인 빈도와 강도, 그리고 아이의 일상생활에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지입니다.
새로운 틱이 생겼다는 사실보다, 전체적인 틱이 줄어들고 있는지가 훨씬 더 중요합니다.
새로운 틱이 나타나더라도 불안해하지 마시고, 담당 선생님과 상담해보시면 도움이 되실 거에요. 오늘 영상은 여기까지입니다. 감사합니다
학교에서는 괜찮다고 하는데, 집에만 오면 눈을 깜빡이고 킁킁거리고 어깨를 들썩이는 모습이 더 자주 보입니다.
그러다 보니 부모님들은 집이 문제인가 싶기도 하고, 틱이 갑자기 심해진 건 아닌지 걱정하게 됩니다.
그런데 의외로 이런 경우는 흔합니다.
틱이 있는 아이들 중에는 학교나 학원처럼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는 환경에서 증상을 억제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친구들이 볼까 봐 신경 쓰이기도 하고, 선생님께 지적받기 싫어서 무의식적으로 참는 경우도 있습니다.
물론 틱을 완전히 없앨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일정 시간 동안은 어느 정도 억제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문제는 집에 돌아온 뒤입니다.
학교에서 긴장하며 지내던 아이가 집에 돌아오면 더 이상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환경이 됩니다.
그러면 낮 동안 억제하고 있던 틱이 다시 나타나면서 부모님 눈에는 갑자기 심해진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아이에게 물어보면,
"학교에서도 있었는데 참았어요."
라고 이야기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그래서 집에서 틱이 많이 보인다고 해서 반드시 상태가 악화된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아이가 가장 편안함을 느끼는 공간이 집이기 때문에 증상이 더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학교에서 안 보인다고 해서 틱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어쩌면 아이가 가장 힘들게 참고 있는 시간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틱을 볼 때는 증상보다 아이를 먼저 살펴봐야 합니다.